전주시, 봄철 가축방역 강화… AI·구제역 차단 총력
특별방역 이달까지 연장 백신 접종·농가 점검 확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0일
전주시가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봄철 가축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2026년 춘계 가축방역사업’을 예년보다 강화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침에 맞춰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고, 행정명령 13건과 방역기준 공고 11건을 적극 홍보하며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 가금 농장을 중심으로 외부 인력 출입 관리와 농장 차량 진입 제한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는 매주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와 출하 제한 등 행정 처분을 적용한다. 또한 방역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24시간 거점 소독시설을 가동해 축산 차량과 운전자 소독을 강화한다. 농가 방문 시에는 축종별 차단 방역 교육도 병행해 질병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춘계 방역사업에 총 1억5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와 돼지, 꿀벌, 개 등 축종별로 필요한 12종의 방역 약품을 공급하고, 예방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약품도 함께 지원한다.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와 염소에 대한 예방백신 일제 접종도 조기 실시하고 있다. 소규모 농가와 염소 농가에는 공수의와 포획단으로 구성된 전담 접종반을 파견해 접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반려견 광견병 예방접종도 오는 4월 전주지역 38개 지정 동물병원에서 실시된다. 등록된 반려견을 둔 시민은 5000원의 시술료만 부담하면 선착순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농가의 자율적인 방역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장 소독과 일제 검사 등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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