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제조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지원 사업을 통합 공고한다. 기업들이 부처별 사업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참여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12일 2026년 주요 AX(AI 전환) 사업을 통합 공고하고 기업 대상 공동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AI 에이전트’,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AX 스프린트)’ 등 총 11개 사업이 포함되며 지원 규모는 약 4,230억 원에 달한다.
그동안 기업들은 각 부처의 지원 사업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통합 공고를 통해 주요 AX 사업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들의 사업 참여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AI 에이전트’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이 설정한 목표를 바탕으로 외부 개입 없이 스스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중기부는 식품·뷰티·제약 등 중소 제조 특화 분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과기정통부는 의료·상담 등 공공성이 높은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산업부는 생산계획, 공급망 관리, 재고 운영 등 제조 현장에 필요한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조기에 상용화하기 위한 ‘AX 스프린트’ 사업도 진행된다. 중기부는 제조 공정 혁신을 위한 AI 솔루션 보급을 확대하고,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와 보안, 생활 밀착 분야에 AI 기술을 융합한다.
산업부는 가전제품과 제조 설비 점검 로봇 등 실생활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스마트공장 사업과 AI 바우처, AI 가상융합 산업혁신 프로젝트,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 등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통합 공고는오는 19일부터 진행되며,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동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설명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돼 지역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산업·제조 분야의 AI 전환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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