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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이동노동자 쉼터 공모 선정…카페·편의점 활용한 상생 모델 구축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정읍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취약노동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450만원을 확보하고, 관내 카페와 편의점 등 기존 민간 상가를 활용한 실효성 있는 이동노동자 휴게쉼터 조성에 나선다.

이번에 추진하는 쉼터 운영 사업은 별도의 사무실을 임차해 조성하는 기존의 고정형 거점 쉼터 방식에서 벗어나, 이동노동자들의 실제 업무 동선과 생활권을 적극 반영한 민간 협력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 내 상업 시설을 휴게쉼터로 지정함으로써 배달 종사자와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 장시간 야외에서 근무하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과 한파를 피해 더욱 편리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노동자의 쉴 권리 보장을 넘어 쉼터로 지정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협력 기반을 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쉼터 이용을 독려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정의 안전 교육을 수료한 이동노동자에게 지정된 휴게쉼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6만원 권의 전용 선불카드를 지급해 실질적인 휴식 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 근로자를 위한 심층 상담과 권리 구제 지원 업무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현재 정읍시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에 자리한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통해 노동 상담과 법률 지원을 무상으로 실시하며,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과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차질 없는 민간 협력형 쉼터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노동자 보호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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