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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독자기고

설레는 봄나들이 길, 음주운전은 ‘비극의 시작’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7일
하승훈 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경장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행락철이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명소와 축제장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즐거움이 가득해야 할 이 시기에 어김없이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 바로 음주운전 사고이다.
행락철에는 평소보다 긴장이 풀리기 쉽다. 야외에서 기분을 내며 마신 ‘한두잔의 술’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이정도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도로 위 시한폭탄이 된다. 특히 축제장 인근이나 유원지 도로는 보행자가 많아 자칫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봄철은 음주운전 단속 건수와 사고 발생률이 급증하는 시기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는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지만,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개개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이다.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아무런 잘못 없는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한 가정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다. ‘술을 마시면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는 것은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의무여야 한다.
나들이의 진정한 완성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나를 기다리는 가족과 타인의 행복을 위해 술을 마셨다면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이용하자.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질 때, 비로소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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