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9 16:54: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경제/IT

전북 고용 96만명 회복에도 체감경기 ‘한파’

취업자 증가에도 자영업·농림어업 급감
도소매·농림어업 부진 지속…“고용 회복 체감 못 해”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8일

전북 고용이 96만명대를 회복하며 수치상 반등에 성공했지만, 자영업과 내수 산업 부진이 이어지면서 체감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취업자 수 증가에도 민생과 직결된 일자리가 줄어드는 ‘고용 착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국가데이터처 전주사무소의 ‘2026년 2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 수는 9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62.3%로 0.4%p 상승했다. 이는 90만명대 초반에 머물렀던 고용 규모가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고용 증가의 내용은 산업 전반의 회복이라기보다 특정 분야에 집중된 모습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부문에서 2만5,000명이 증가하며 전체 고용을 견인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4,000명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1만7,000명 줄어들었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공공 및 단기 일자리 중심의 고용 증가로는 지역 경제 회복을 체감하기 어렵다”며 “내수 산업과 자영업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는 고용지표 개선이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실제 내수와 밀접한 업종의 고용 감소는 소비 위축으로 직결되며 지역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취업자 수는 늘었지만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배경이다.

이처럼 공공·서비스업이 지표를 떠받치는 동안 자영업과 1차 산업은 위축되면서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용의 질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순한 취업자 수 확대를 넘어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과 산업 구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소정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은 “고용률 상승이라는 수치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지역 산업 경쟁력과 자영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경환 기자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올해 김제 지평선축제는 완전히 새롭다”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