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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삼 교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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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전공의 교육자가 끈기 있는 창작 활동 끝에 문단에 정식 등단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안고등학교 김병삼 교감이 25일 ‘2026년 제16회 신춘문예 샘문학상’ 공모전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김 교감은 '돌 틈의 숲', '무너지는 밤 하나의 아침', '이음줄' 등 총 3편의 시를 출품해 문학적 가능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과학 교육을 전공한 전형적인 이공학적 성향의 교육자로 알려진 그가 문학적 성취를 이뤄낸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김 교감의 작품 세계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관통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무명 시인으로서 꾸준히 집필 활동을 이어온 그는 교육 현장에서 느낀 시대적 고민과 인간에 대한 성찰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켰다. 특히 화려한 기교 대신 진정성과 사유의 깊이를 통해 개인의 고통을 공동체적 공감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문단 관계자들은 “김병삼 교감의 작품은 분단 현실을 개인의 내면적 서정으로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과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냉철한 분석력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며 독보적인 문체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김 교감은 “한 편의 시가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는 다리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쓰는 이유는 충분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평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아 ‘수적천석(水滴穿石·물방울이 돌을 뚫는다)’의 자세로 묵묵히 걸어온 시간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6회 신춘문예 샘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며, 김 교감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공식적인 등단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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