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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남원시장 예비후보 “복지는 기본”…시민 삶 바꾸는 생활밀착 공약제시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3월 31일
김영태 남원시장 예비후보가 ‘생활밀착형 복지’를 전면에 내세운 구체적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에 나섰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설계를 강조한 점에서 주목된다.
김 후보는 30일 복지 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대규모 개발이나 장기 계획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지금 당장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더 절실하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령층 소득 및 생활 안정 ▲양육·교육 부담 완화 ▲돌봄 노동 환경 개선 ▲지역 공동체 기능 회복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특히 남원 지역의 고령화 구조와 인구 감소,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반영해 ‘현실 대응형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다.
먼저 고령층을 위한 정책으로는 ‘햇빛연금’ 도입이 핵심이다. 이는 기존 국민연금이나 기초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추가적인 소득을 보전해주는 지역형 복지 모델이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노년층에게 정기적인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최소한의 생활 안정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 대상 ‘이·미용 바우처’ 지급도 포함됐다. 정기적인 미용 서비스 이용을 지원해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 심리적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김 후보는 “작지만 생활에 직접 닿는 정책이야말로 체감도가 높은 복지”라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 정책도 눈에 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 등 운영 인력에 대한 활동 지원을 확대해 단순한 쉼터 기능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지역 내 돌봄과 소통 기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아동·청소년 분야에서는 보다 과감한 지원책이 제시됐다.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연간 100만 원의 육아·교육비를 지원하는 ‘전 연령 통합 지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출생 직후부터 학령기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지원 구조를 통해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출산·양육 친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담이 줄어야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며 “단편적인 출산 장려 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양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요양보호사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고령사회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처우개선 수당을 신설해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돌봄 인력의 안정적 확보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김 후보는 이러한 복지정책이 단순한 ‘재정 지출’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 국비와 도비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시 재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 ‘복지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며 “시민의 삶이 안정되어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제로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변화, 그것이 이번 공약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약은 거시적 비전보다는 생활 현장에서의 변화를 강조한 ‘미시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고령층과 양육 가구, 돌봄 노동자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정책 구성으로, 향후 남원시장 선거에서 복지 분야 정책 경쟁을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윤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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