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6-13 23:50:2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09:00
·17:00
··
·17:00
·16:00
··
·16:00
··
·16:00
··
뉴스 > 사설/칼럼

논두렁 태우기, ‘풍년 기원‘이 아닌 ‘패가 망신’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6일
                                                         황등파출소 순경 정상현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요즈음, 농촌 들녘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시기에 우리 이웃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논·밭 태우기’입니다. 오랜 세월 관습처럼 이어져 온 이 행위가 이제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1. 농촌진흥청의 경고.“익충 94.5% 사멸, 농사에는 오히려 독”

많은 분들이 잡초를 없애고 병충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믿음에 논두렁을 태우지만, 이는 잘못된 관습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논두렁 소각 시 농사에 유익한 익충은 94.5% 가까이 죽음을 당합니다. 반면 정작 잡으려던 해충은 5.5% 내외만 죽고 나머지는 땅속으로 숨어 살아남습니다. 결국 천적만 사라져 해충이 더 창궐하게 만드는‘내 농사를 망치는 행위’일 뿐입니다.

2. 태양광 시설 화재,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억 단위’배상금

진짜 무서운 것은 불길이 이웃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번졌을 때입니다. 최근 우리 마을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며 그 복구 비용은 직접복구비, 영업손실 배상,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으로 나뉘며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복구비 : 100KW급 소규모 발전 시설만 하더라도 패널과 인버터가 손상되면 최소 수천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합니다.
·영업 손실 배상 : 수리 기간 동안 생산한 전기를 팔지 못한 손실액도 고스란히 소각자의 몫입니다.
·손해배상 : 시설 소유주가 가입한 보험사는 피해액을 선보상한 뒤, 화재 원인을 제공한 주민에게 전액을 손해배상청구(구상권)합니다.

3. 법이 정한 엄중한 처벌 : “실수는 곧 범죄입니다.”

“내 땅 내가 태우는데 어떠냐”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현행 형법 제170조(실화죄)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물건을 소각할 경우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실수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전과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관습으로 인한 논·밭 소각행위가 결국에는 소각한 논을 팔아야할 정도의 빚을 질 수 있는 패가망신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유념하여 논·밭 소각행위를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주)전라매일신문=전라매일관리자기자]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남원시보건소, 민간단체와 손잡고 건강증진사업 확대  
청년이 모여 만든 변화, 김제 죽산 청년마을로 완성하다  
책을 빌려주는 공간에서 ‘삶을 채우는 공간’으로  
김제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  
웃음 늘고 관계 넓어졌다… 복지관이 바꾼 노년  
“깨끗한 도시 만든다”… 정읍시, 청소행정 ‘호평’  
김제, “시설이 아닌 일상에서”… 돌봄의 틀을 바꾸다  
‘고창군로컬JOB센터’ 지역 일자리 도약 본격화  
포토뉴스
전주천년한지관, 단오 풍속 담은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
전주문화재단이 단오를 맞아 전통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한지골 단오맞이 
이중근 회장,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 이끌며 현장 소통 강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과 화합을 응원하는 한편, 현장 복지 행보를 이어가며 노인 권익 증진 
국은예에트, 서정음악 공연 `계절의 조각` 무대에
봄날 마당에 돋아난 새순, 무더운 여름날 잘 익은 수박 한 조각, 낙엽 밟는 소리가 정겹던 가을 오후, 그리고 겨울 아랫목의 따뜻한 온기.누구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꽃피우는 화예명인 서을지
한국예술문화명인 화예명인 서을지 예술가가 2026년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예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 36명 모집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 영역 확대와 직업 안정화를 위한 ‘2026 예술로 지역사업(예술로 이음)’ 참여예술인을 모집한다.재단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