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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유지선, 시민의 안전과 집회의 품격을 지키는 ‘최후의 보로’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6일
황호인 익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위

민주주의 사회에서 집회와 시위는 자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는 소중한 방법이다. 하지만 일부 집회 현장에선 아직도 위험천만한 행동과 집회방식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예들 들어, 차도를 무단으로 점거하거나, 경찰의 통제에 응하지 않고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등의 행동은 집회의 본질을 흐리고 시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위법한 집회 행위를 적접하게 바꾸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바로 ‘질서유지선(Police Line)’에 대한 존중이다. 질서유지선이란 단순히 물리적인 경계선이 아니며 집회 참가자와 일반 시민, 그리고 현장을 관리하는 경찰 등 공권력 사이의 ‘안전 약속’이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질서유지선을 집회의 자유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기고 있지만 진짜 목적은 다음과 같음을 알리고자 한다.
* 참가자의 안전 확보: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압사 사고나 주행 중인 차량으로부터 참가자들을 분리하고 불의의 사고를 예방한다.
* 충돌의 완충지대: 반대 의견을 가진 집단과의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여 평화로운 집회 환경을 조성한다.
* 시민의 통행권 보장: 집회 공간과 시민들의 보행로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사회적 불편을 최소화하고 집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여준다.
이와 같이 질서유지선은 참가자의 집회의 자유를 저해하는 것이 아닌 그들의 목소리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질서유지선을 무너뜨리고 경찰관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폭력적인 양상을 띠는 순간, 집회가 전달하고자 했던 고귀한 메시지는 ‘무질서와 위협’이라는 자극적인 이미지에 묻혀버리고 말게된다.
헌법이 규정한 집회의 자유는 무한한 권리가 아니며 타인의 기본권과 공공의 안녕이 보장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날 수 있다. 질서유지선은 집회참가자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참가자와 경찰, 그리고 시민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존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안전하고 성숙한 집회 문화를 통해 집회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고자 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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