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8 20:58:5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7:00
··
·17:00
··
·17:00
··
·16:00
··
·16:00
··
뉴스 > 독자기고

논두렁 태우기, ‘풍년 기원‘이 아닌 ‘패가 망신’의 시작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6일
정상현 황등파출소 순경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요즈음, 농촌 들녘은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하지만 이 소중한 시기에 우리 이웃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논·밭 태우기’입니다. 오랜 세월 관습처럼 이어져 온 이 행위가 이제는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 되고 있습니다.

1. 농촌진흥청의 경고.“익충 94.5% 사멸, 농사에는 오히려 독”
많은 분들이 잡초를 없애고 병충해도 방지할 수 있다는 믿음에 논두렁을 태우지만, 이는 잘못된 관습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논두렁 소각 시 농사에 유익한 익충은 94.5% 가까이 죽음을 당합니다.
반면 정작 잡으려던 해충은 5.5% 내외만 죽고 나머지는 땅속으로 숨어 살아남습니다. 결국 천적만 사라져 해충이 더 창궐하게 만드는‘내 농사를 망치는 행위’일 뿐입니다.

2. 태양광 시설 화재,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억 단위’배상금
진짜 무서운 것은 불길이 이웃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번졌을 때입니다. 최근 우리 마을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은 화재에 매우 취약하며 그 복구 비용은 직접복구비, 영업손실 배상,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으로 나뉘며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복구비 : 100KW급 소규모 발전 시설만 하더라도 패널과 인버터가 손상되면 최소 수천만원의 수리비가 발생합니다.
·영업 손실 배상 : 수리 기간 동안 생산한 전기를 팔지 못한 손실액도 고스란히 소각자의 몫입니다.
·손해배상 : 시설 소유주가 가입한 보험사는 피해액을 선보상한 뒤, 화재 원인을 제공한 주민에게 전액을 손해배상청구(구상권)합니다.
3. 법이 정한 엄중한 처벌 : “실수는 곧 범죄입니다.”
“내 땅 내가 태우는데 어떠냐”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현행 형법 제170조(실화죄)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물건을 소각할 경우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실수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는‘전과자’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잘못된 관습으로 인한 논·밭 소각행위가 결국에는 소각한 논을 팔아야할 정도의 빚을 질 수 있는 패가망신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유념하여 논·밭 소각행위를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6년 04월 06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사계절 내내 깨끗하게, 귀성객 맞이는 정성스레”  
추석 연휴, 군산에서 추억을 쌓다  
군산시, 전통시장 장보기로 풍성한 한가위 준비하세요  
벌초하러 고향 찾은 사람들, ‘파파실’에 웃음꽃 피다  
“약속을 실천으로” 강경남 정읍경찰서장 취임 100일  
환승 · 미식 · 공연… 익산역 원도심 소생 프로젝트  
김제시, 만성질환자 합병증 예방을 위한 지속 관리  
달빛·농악·명화 이어지는 정읍의 가을… 도시가 문화무대  
포토뉴스
박금숙 작가,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 수상
한지 작가 박금숙 대표가 35년간 이어온 한지 창작과 문화교류 활동을 인정받아 ‘2026 K-한지한류공헌혁신대상’을 수상했다.박 작가는 대한민 
완주 여행의 밤이 길어진다…‘완주나잇’ 26일 첫선
완주의 가을 여행이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진다. 고택과 갤러리, 관광농원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에 공연과 전시를 결합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사진으로 다시 보는 영화…고사동에서 할리우드까지
전주에서 독립영화부터 충무로 상업영화, 할리우드까지 영화와 사진의 관계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전북문화관광재단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 
진안홍삼축제 관광객, 전주까지 발길 이었다
진안홍삼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전주 주요 관광지까지 이어졌다. 지역축제를 단일 행사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관광지와 묶 
전주 독립영화 5편, 헝가리 관객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국 독립영화들이 헝가리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편집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