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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식사비 대납 의혹’ 윤리감찰 착수

정청래 윤리감찰 지시…정읍 간담회 비용 도의회 법인카드 사용 논란 확산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7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원택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를 둘러싼 식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찰에 착수했다. 당은 7일 정청래 대표 지시에 따라 윤리감찰단에 긴급 감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말 정읍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 자리에서 불거졌다. 당시 이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식사와 주류 비용이 제3자를 통해 결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해당 시기 음식점에서 수십만 원대 결제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은 점차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일 오후 7시 37분경 정읍의 해당 음식점에서 약 45만 원이 결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제 수단이 전북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명의의 법인카드였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의회 모 의원이 결제와 관련된 인물로 거론되고 있으며, 해당 의원은 당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이 후보와 지지자 수십 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적 자금이 사용된 경위와 목적, 절차의 적정성 여부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법인카드는 통상 공적 업무 수행과 관련된 비용 집행을 위해 사용되는 만큼, 사적 모임 성격의 자리에서 사용됐을 경우 적절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원택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해당 자리는 청년들의 요청으로 마련된 정책 간담회였으며 개인 식사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며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은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윤리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한 뒤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감찰 결과에 따라 의혹의 실체와 책임 소재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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