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공원에 펼쳐지는 ‘회복의 정원’
전통 정원 재해석한 코리아가든쇼 조성 본격화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08일
전주 덕진공원에 한국 전통정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정원이 들어선다.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정원이 지닌 의미를 담아내는 시도다. 전주시는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코리아가든쇼 조성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재난 시대, 회복의 한국정원’을 주제로 국립정원문화원과 공동 추진된다. 핵심은 전통 정원의 미학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자연과의 공존, 순환, 치유의 가치를 현대적인 공간으로 풀어내며 정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시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앞서 진행된 공모를 통해 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고, 이들 정원은 이달 말까지 덕진공원 일원에 조성된다. 완성된 정원은 박람회 기간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개돼 각기 다른 주제와 해석을 담은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비를 맞이하는 정원’, ‘희망’을 키워드로 한 정원, 전통 절기와 자연을 담은 공간 등 서로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 형태와 소재, 동선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코리아가든쇼는 전시를 넘어 정원의 공공적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후변화 속에서 도시가 어떤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지, 정원이 그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다. 전주시는 정원 해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 이해도를 높이고, 정원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덕진공원 일대에는 코리아가든쇼 정원 5곳을 포함해 총 10개의 정원이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정원이 단순한 조경을 넘어 도시의 삶을 바꾸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정원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08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