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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어린이집 운영비 인상…“물가 상승·원아 감소 이중고 던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정읍시가 물가 상승과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보육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액을 일괄 상향하며 고품질 보육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그동안 감염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연 1회 지급해 왔던 ‘방역비’를 올해부터 ‘정읍형 어린이집 운영비’로 전면 개편해 시행한다. 이는 단순히 방역과 소독에 국한됐던 지원금의 용도를 어린이집 운영 전반으로 확대해 각 시설이 처한 상황에 맞춰 예산을 자율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가장 큰 변화는 지원 규모의 확대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규모에 따라 연간 30만원에서 6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8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지원액을 상향한다. 모든 구간에서 50만원씩 인상된 금액이다.

이번 결정은 저출생으로 인한 원아 감소와 가파른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보육 현장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결과다. 시는 이번 운영비 인상이 어린이집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결과적으로 영유아들에게 한층 쾌적하고 안전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보육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시설 상황에 맞게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산 지원”이라며 “기존 방역비라는 꼬리표를 떼고 정읍형 운영비로 확대 개편한 만큼, 보육 현장의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읍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어린이집 운영자들이 안정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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