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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세월호 12주기 기억식 참석

안산 화랑유원지서 묵념…김혜경 여사와 함께 희생자 추모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의 책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현장에는 유가족과 시민, 각계 인사들이 함께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기억식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공식 행사로, 매년 전국에서 이어지는 추모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노란 리본과 추모 문구가 곳곳에 걸렸고, 참석자들은 고개를 숙인 채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맞는 세월호 기억식에 직접 참석하며 참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참사 이후 12년이 지났음에도 진상규명과 책임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메시지에 관심이 쏠렸다.

김혜경 여사도 유가족들과 함께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 부부는 행사 내내 차분한 모습으로 추모에 동참하며 희생자 가족들과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는 304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형 재난으로, 이후 한국 사회에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날 기억식에서도 단순한 추모를 넘어 재난 대응 체계 개선과 생명 안전 사회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과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이번 기억식은 희생자에 대한 추모를 넘어, 국가와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묻는 자리로 이어졌다./서울=김경선 기자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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