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서대전 9회 맞아 ‘도약 선언’
‘달려라 책’ 주제로 9월 한벽문화관 일원서 개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2일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을 올해 ‘재도약의 장’으로 키운다. 10주년을 앞두고 축제의 방향성을 ‘확장’과 ‘참여’로 설정하며 시민 체감형 독서문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제9회 전주독서대전은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달려라 책’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주제는 축제의 지속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담아, 독서문화가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확장되는 흐름을 상징한다. 전주시는 독서대전 추진협의체와 실무기획단 논의를 거쳐 올해 주제를 확정했다. 과거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움직이는 독서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출판·문화·교육계,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연과 공연, 경연, 북마켓,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독서의 외연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달려라 책’이라는 주제에 맞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단순한 독서 행사를 넘어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활용해 책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중심을 이룰 전망이다. 강연 라인업도 눈에 띈다. 시 ‘풀꽃’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아온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방송인 겸 작가 이금희, 소설가 정세랑 등이 참여해 독자들과 만난다. 여기에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작가인 김민우, 윤일호, 최상희, 정이현 작가까지 합류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전주독서대전은 2017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계기로 시작된 이후 매년 규모와 참여도를 확대하며 지역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아왔다. 올해 행사는 10주년을 앞둔 전환점 성격이 강한 만큼, 축제의 질적 도약 여부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책을 통해 시민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경험을 확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전주독서대전이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향후 세부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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