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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자인플러스병원에 스며든 봄바람…자사모 봄바람전 개막

환우·보호자에게 위로 전하는 병원 속 문화공간 조성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6일

자인플러스병원에 봄의 기운을 닮은 따뜻한 예술의 울림이 퍼졌다.

‘자인플러스병원을 사랑하는 모임’은 지난 22일 오후 5시 자인플러스병원에서 ‘2026 자사모 봄바람전’을 열고 병원 공간에 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자사모갤러리 박금숙 관장의 사회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병원 공간 곳곳에 예술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병원 벽면은 물론 복도와 평소 쉽게 지나치던 숨은 공간까지 세심하게 재구성해 작품들이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연출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차갑고 긴장된 치료 공간을 넘어, 환우와 보호자, 방문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따뜻한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는 김종연, 박금숙, 김진호, 오재경, 이병로, 민경박, 장정희, 이명희, 김묘순, 이정희 등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삶의 이야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인간의 감정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특히 이번 봄바람전은 지역사회와 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병원이 단순한 치료의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정서를 나누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남윤주 자인플러스병원장은 “지역사회 작가들과 환우들이 전시를 통해 서로 교류하며 따뜻한 정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문화적 시도가 환우들의 빠른 쾌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연 자사모 회장도 “2026 자사모 봄바람전은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과 공동체의 따뜻한 연대를 동시에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며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를 수 있는 쉼의 공간을, 작가들에게는 나눔과 소통의 기쁨을 선사한 전시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스며든 예술의 향기가 자인플러스병원 곳곳에 머물며, 병원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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