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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넣기 무섭네˝ 전북 휘발유 2000원 돌파… 경유도 `마지노선` 육박

3년 9개월 만의 '고물가 쇼크'… 물류비 비상에 식탁 물가 '비상등'
유가 인상 도미노 가속화… 농축산물 비중 높은 전북 경제 '직격탄'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6일
↑↑ 뉴시스 제공

전북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선을 돌파하고 경유 가격마저 턱밑까지 차오르면서 고유가발 민생 경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2000원대 진입은 유가 폭등기였던 2022년 7월 이후 약 3년 9개월(45개월) 만에 기록된 수치로, 지역 물가 전반에 강력한 압박이 되고 있다.

26일 전라매일의 취재와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북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01원을 기록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을 넘겼다. 경유 역시 2000원에 육박하는 등 동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전북은 농축산물 유통 및 물류 의존도가 높아 경유가 상승이 식자재 등 생활물가 인상으로 즉각 전이되는 취약한 구조를 안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료비 상승이 물류비 증가를 거쳐 최종 소비자 가격을 밀어 올리는 ‘도미노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류세 인하 폭 확대나 취약 계층 대상 에너지 바우처 지원 강화 등 실질적인 보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나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세 속에서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물류비 부담이 임계점에 달해 생활물가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대외 악재로 고유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유가 연동 보조금 확대 등 서민층을 위한 정밀한 '핀셋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경환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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