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봄나들이 완성은 우리 모두의 ‘안전수칙 준수’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8일
박병선 군산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꽃이 만개한 거리와 야외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시기일수록 우리 주변의 안전지수는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통계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4월과 5월은 겨울철에 비해 산악 사고 구조 건수가 약 50% 이상 증가한다. 또한 행락철 차량 이동량 증가로 교통사고 치사율 역시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동 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사고 또한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의 정취를 누리기 위해 몇 가지 실천 수칙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자신의 체력을 과신한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 봄철 산은 낮에는 포근하지만, 그늘진 곳이나 고지대는 여전히 기온이 낮고 서리가 있어 미끄러운 구간이 많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해가 지며 급격한 체온 저하를 겪는 사고도 적지 않다. 등산 전에는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여분의 보온 의류와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산행의 기본이다. 둘째, 캠핑 및 야외 활동 시 전기·화기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밀폐된 텐트 내부에서 가스히터나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같은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취사 활동은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서 진행하고, 사용 후에는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셋째, 도로 위 ‘졸음운전’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따뜻한 날씨로 인한 춘곤증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1~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시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2인 이상 탑승 금지 및 음주 운전 금지 등 기본적인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현장에서는 봄철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주요 산악 지역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나 신속한 대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한 습관’이라는 점이다. 재난은 우리가 ‘설마’라고 방심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찾아온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은 내가 먼저 지킨다”는 마음가짐이 모일 때, 우리가 누리는 봄날의 여유는 비로소 완성된다. 꽃향기 가득한 이 계절, 365일 24시간 안전 파수꾼의 자세로 현장을 지킨다. 모두가 웃으며 귀가할 수 있는 안전한 봄을 위해, 오늘 하루 잠시 멈춰 주변의 위험 요소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볼 필요가 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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