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본격 가동
전주시, 호우·태풍·폭염 대비 총력…“인명피해 제로 목표”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3일
전주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전주시는 1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우범기 시장 주재로 25개 관계 부서와 35개 동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사전 대비 상황과 재난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장기 폭염 등 복합 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핵심 목표는 ‘인명피해 제로’와 ‘재산피해 최소화’다. 우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의 단계별 상황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동 주민센터 중심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동장에게 주민대피 명령권을 부여하고, 동 단위 역할과 임무를 명확히 했다. 현장 판단과 초기 통제를 강화해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산사태와 하천, 지하공간 등 취약지역 점검을 마쳤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114곳을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우기 전까지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하고,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등 주요 방재시설 점검과 시운전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주민대피지원단과 자율방재단을 연계해 현장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주민 참여 대피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폭염 대응도 대폭 강화됐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 기상청 폭염특보 체계 개편에 따라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발령되는 ‘폭염중대경보’에 대응하는 3단계 비상근무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 밤 최저기온 26도 이상인 열대야주의보 발령 시 야간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야간 예찰 활동도 강화한다.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5857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 417명을 활용한 안부 확인 체계도 확대한다. 평상시 주 1회 방문에서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1회 확인 체계로 전환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저소득층 냉방바우처 지원과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24시간 무더위쉼터 운영, 건설현장과 영농작업장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 중지 권고 등 현장 밀착형 대책도 병행한다. 한옥마을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쿨링포그와 그늘막, 스마트승강장 등 폭염 저감시설도 확대 설치된다. 우범기 시장은 “재난 대응은 보고보다 행동이 우선”이라며 “동장과 현장 공무원이 즉시 판단하고 통제·대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상습 침수구역,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으로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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