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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익산시, 미래 농업 이끌 ‘행복한 농부’ 키운다

농업인대학·품목교육 등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경쟁력 강화
청년 AI 활용부터 딸기 디저트까지… “농업의 힘은 사람에서”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익산시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미래 농업을 이끌 전문 농업인 양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농업 활용과 치유 농업, 라이브 커머스 교육을 강화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농민들의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편집자 주

◆ 농업인대학 확대· 지역 농업 이끄는 ‘정예 리더’ 양성
가장 먼저 시는 전문 농업인을 기르는 정규 과정인 ‘농업인대학’을 지난해 4개에서 올해 5개 과정으로 늘려 운영하며 지역 농업 리더 양성에 힘을 쏟는다.
지난 3월 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9개월간 대장정에 돌입한 농업인대학은 현재 △치유농업(30명) △온라인마케팅(20명) △농산물가공(25명) △신규농업(40명) △청년AI활용(20명) 등 총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치유농업반은 치유농업의 이해, 프로그램 운영 등 이론 강의와 더불어 우수 치유농장을 방문하는 견학 과정도 함께 진행해 치유농업 전문역량을 강화한다.
온라인마케팅반은 스마트스토어 운영, 블로그 마케팅 등 SNS 플랫폼을 이용한 매출 향상을 위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농산물가공반은 가공 창업절차, 사업계획 수립, 실습 등의 교육을 진행해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활용을 위한 기초역량을 다지고 가공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신규농업반은 귀농·귀촌인과 초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초 영농기술과 농업경영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돕는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청년AI활용반은 인공지능으로 홍보물을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법을 배워 젊은 농부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인공지능(AI) 기반 농업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생각해서 농작물이 언제 물이 필요한지, 어떤 병에 걸렸는지 알려주는 똑똑한 기술이다. 농장에 유능한 조수 한 명을 두게 되는 셈인 만큼 일손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업인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1,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운영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대외적인 성과도 인정받았다.

◆ 시기별 맞춤 교육으로 ‘생산성’ 높이고 ‘창업’ 길 연다
농업 리더 양성과 더불어, 시는 일반 농가들이 영농 시기에 맞춰 핵심 재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품목별 전문 교육도 강화한다. 올해 50회에 걸쳐 2,900여 명을 교육할 계획이며, 지난 1월 새해 영농 교육에는 1,118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산의 대표 작물인 딸기와 수박은 낮에 바쁜 농민들을 배려해 야간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딸기연구회의 요청으로 마련된 신품종 ‘비타킹’ 재배 교육은 현장 중심으로 추진돼 품종 다변화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생산 기술 교육은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만드는 가공 교육으로 이어진다. 시는 수입 냉동 딸기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딸기 활용 디저트 교육’을 오는 21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내 가공 교육장에서 실습 위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은 농민들이 직접 디저트를 만들어 파는 ‘창업가’로 변신할 든든한 기반이 돼줄 전망이다.

◆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현장 밀착형 실습 지원
새롭게 농업에 뛰어든 귀농·귀촌인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시는 올해 150명을 대상으로 지게차·굴삭기 면허, 용접, 전기 등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실용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주민과 귀농인이 함께 참여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소통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눈길을 끈다.
현장 실습 교육 농장에서는 딸기 재배를 희망하는 연수생들이 선도 농업인의 컨설팅을 받으며 정식부터 수확,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현재 3기 연수생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달 4기 연수생을 모집해 6월부터 새로운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8명을 대상으로 한 신규 농업인 현장 실습 교육도 병행해 초기 영농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류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2015년 신축한 농업인 교육관은 연간 2만여 명이 이용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며 “농민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병진 기자가 소득을 올리고 농민들의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편집자 주


박병진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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