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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문화/공연

전북도립국악원, 판소리 다섯 바탕 무대 ‘오인오색 소리열전’

젊은 여성 명창 5인 한자리…판소리 눈대목 향연 펼친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대표 눈대목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 무대를 마련한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2026년 상반기 목요상설 가무악 공연인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오인오색 소리열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 창극단이 준비한 판소리 연창 무대로, 젊은 여성 소리꾼 5명이 각기 다른 색깔의 소리와 개성 있는 표현으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송가영, 이정인, 유희원, 고승조, 한단영 단원이 차례로 오른다. 고수는 박추우 단원과 박종호 명고가 맡아 소리의 깊이를 더한다.

첫 무대는 송가영 단원의 ‘흥보가 중 첫째 박 타는 대목’으로 꾸며진다. 흥보 내외가 박을 타는 과정에서 돈과 쌀이 쏟아지는 장면을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이어 이정인 단원은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을 통해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이별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유희원 단원은 ‘수궁가 중 토끼 팔란 대목’을 선보인다. 별주부가 토끼를 속여 수궁으로 데려가는 장면으로, 다양한 장단 변화가 특징이다.

고승조 단원은 ‘심청가 중 행선전야 대목’을 통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기 전날 밤 심청의 비애와 고뇌를 담아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한단영 단원이 ‘적벽가 중 조자룡 활쏘는 대목’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소리와 웅장한 통성을 선보인다.

국악원 관계자는 “젊은 소리꾼들이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색깔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전통 판소리의 깊이와 감동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전북도립국악원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미예약자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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