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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교육

전북교육청, 제주 4·3 특강·영화 관람…교원 역사교육 강화

교원 250여명 참여…“평화·인권 가치 교육 현장으로 확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원들의 역사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 4·3을 주제로 한 특강과 영화 관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단순한 역사 지식 전달을 넘어 근현대사에 대한 공감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교육 현장으로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전북교육청은 15일 전주 효자 CGV에서 도내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역사적 공감대 형성 특강 및 영화 관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국정과제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역사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원들의 근현대사 교육 역량을 높이고 제주 4·3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공감대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4·3이 나에게 건넨 말’의 저자인 한상희 서귀포중학교 교장이 특강자로 나섰다.

제주 4·3 유족이기도 한 한 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이 남긴 상처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했다. 단순한 사건 설명을 넘어 문학과 영화 속에서 재조명된 제주 4·3의 의미와 기억해야 할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이어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제주 4·3의 아픔을 다룬 영화 ‘내 이름은’을 관람했다.

영화는 제주 4·3 과정에서 이름과 기억을 잃어버린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948년의 비극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사들의 역사 인식 제고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보다 깊이 있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이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교원들이 제주 4·3 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역사교육 내실화와 올바른 역사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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