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측 “도민 자존심 훼손 우려”…김관영 측 표현 두고 공방
대변인 논평 통해 공개 사과 요구…표현 해석 둘러싼 신경전 확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 측이 무소속 김관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최근 논평 표현을 문제 삼으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원택 후보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내고 “선거 과정에서 도민의 자존심을 훼손하거나 상처를 줄 수 있는 표현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책임 있는 언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앞서 김관영 후보 선대위가 민주당 중앙당의 감찰 움직임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전북도민 알기를 개·돼지로 취급한다는 방증”이라는 표현이다.
김관영 측은 해당 표현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를 비판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원택 후보 측은 도민들이 받아들이는 측면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원택 후보 대변인은 “아무리 정치적 공방이 치열하더라도 도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상처받을 수 있는 표현은 지양돼야 한다”며 “선거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에게 미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이 원하는 것은 갈등과 대립보다 민생과 지역 발전”이라며 “남은 선거기간 정책과 비전 중심의 품격 있는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표현 자체보다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정책 경쟁 외에 언어와 메시지를 둘러싼 공방도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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