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 “교사 희생에만 기대는 교육 끝내야”
10년 만기 전보제 재검토·농산어촌 가산점 확대·AI 무료 지원 등 제시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교원 인사제도와 복지, 업무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종합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일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의 희생과 사명감만으로 교육을 버티게 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교원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에는 교사 행정업무 감축과 신규교사 보호, 교원 복지 확대, 교권 보호 강화, 인사제도 개편, 농산어촌 근무 여건 개선, AI 활용 지원 등이 담겼다.
이 후보는 우선 현행 14개 시·군 10년 만기 전보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사의 희망과 생활 여건, 가족 돌봄, 건강 상태, 농산어촌 근무 환경 등을 반영한 예측 가능한 인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농산어촌 근무 가산점은 현행 만점 7점에서 10점으로 상향해 경력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작은 학교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5학급 초등학교에는 ‘수업하는 교감’을 배치하고, 6학급 초등학교에는 전담교사 1명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보직교사 지정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규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규교사 행정보호 1년제’와 경력 5년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수업연구 안식학기제’ 도입도 추진한다.
AI 활용 지원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AI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를 교육청 차원에서 일괄 구매해 모든 교사에게 무료 제공하고, AI·디지털 수업 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테크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교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노후 관사 전수조사와 단계적 신축·리모델링, 초임 및 전입 교사 주거 지원 확대, 교원 복지포인트 인상과 연구비·수당 현실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권 보호 대책으로는 학교민원 통합 콜센터와 스쿨로이어 제도, AI 민원 필터, 교권 침해 발생 시 72시간 보호 패키지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현장체험학습 안전 강화를 위해 교외학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안전 매뉴얼과 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전북형 안심체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교사는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전북교육을 함께 완성해 가는 파트너”라며 “교사들이 보호받으며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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