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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기후변화 대응 맞춤형 신품종 쌀 ‘달하미’ 첫 모내기 실시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3일
정읍시가 기상 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맞춤형 쌀 신품종 ‘달하미’가 지난달 30일 고부면 용흥리 일원에서 첫 모내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재배 확대에 나섰다.

이번 모내기 행사는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공무원과 황토현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달하미는 국립식량과학원과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개발 사업을 통해 육성됐다.

올해 정식으로 품종 출원을 마쳤으며, 지역의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새롭게 다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벼 수요자 참여 개발품종 조기 확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유형기 황토현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신동진은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육성된 지 너무 오래돼 최근 빈번해지고 있는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달하미는 고온기 등숙 조건에서 품질 저하가 적고 병해충 저항성이 증가됐을 뿐만 아니라 쌀알이 맑고 깨끗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모내기 이후 시기별 생육 조사와 병해충 예찰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안정적인 수확을 돕는다. 또한 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채종포를 운영해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안정적인 종자 보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용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달하미는 품종 육종가와 농업인, 소비자 등이 함께 참여해 개발한 정읍의 맞춤형 신품종”이라며 “올해를 달하미 보급의 원년으로 삼아 재배 면적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정읍을 대표하는 고품질 상표(브랜드) 쌀로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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