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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한글학자 건재 정인승 선생 ‘제40주기 추모제’ 거행

애국정신과 한글 사랑 정신 되새기며 정인승 선생의 숭고한 업적 기려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3일

장수군은 1일 계북면 정인승기념관에서 독립운동가이자 한글학자인 건재 정인승 선생을 기리는 제40주기 추모제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추모제는 정인승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김종열)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최한주 장수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진현 유족대표,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김종열 회장의 초헌례, 양옥길 계남면 유학의 아헌례, 박세정 계북면 유학의 종헌례 순으로 진행되며 민족문화 보존과 한글 발전에 평생을 바친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건재 정인승 선생은 1897년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연희전문학교에서 본격적으로 한글 연구에 매진했으며, 조선어학회 활동을 통해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보급 활동에 힘써왔다.

특히 ‘한글’지 발행을 주관하고 우리말 체계화 작업의 핵심 연구에 참여하는 등 민족문화 보존과 국어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일제의 문화말살정책 속에서도 한글 연구와 보급에 일생을 바친 대표적인 한글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열 회장은 “건재 정인승 선생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시대 속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장수군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며 “앞으로도 선생의 애국정신과 한글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들이 그 가치를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사업과 문화·교육 활동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정인승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기념하기 위해 정인승 선생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매년 추모 제례봉행을 거행해 오고 있다.


김강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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