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로 하나 된 전주…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 성황
주춘매 회장 주도 민간교류 결실… 지역사회·이주민 화합의 장 마련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6일
전북지역 주민과 중국 출신 이주민들이 문화로 소통하는 '제2회 중국문화페스티벌'이 지난 14일 전북대학교 구정문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중우호동행협회와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에는 국경이 없고, 정은 영원히 이어진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과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이 후원하며 한중 문화교류와 지역사회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춘매 한중우호동행협회 회장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와 이주민을 연결하는 민간교류의 장을 꾸준히 만들어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 회장은 전북에 정착한 중국 출신 주민들의 권익 향상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한중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손찬 주광주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신상민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한국측 원장, 장덕상 전북가족센터협의회장, 진성 스님 등 각계 인사와 시민, 이주민들이 함께했다.
행사장에서는 축복 주머니 만들기, 중국 서예 체험, 중국 보드게임, 네일아트, 냉장고 마그넷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 노동·인권·의료·금융·대학입학 상담 부스도 마련돼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
개막식에서는 중국 전통문화의 상징인 사자점안식을 시작으로 용춤과 사자춤, 부채춤, 중국 전통가곡 공연 등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대무용과 중국 대중가요 무대도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춘매 회장은 "중국문화페스티벌은 단순한 문화공연이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와 존중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한국과 중국, 지역사회와 이주민을 잇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은 "전주시민으로 함께 살아가는 중국 출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마지막에는 공연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한중우호교류 자원봉사 인증서가 수여됐으며,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교류 만찬과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교류 행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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