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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우체국 옹동출장소 6일 개소식… 폐국 위기 딛고 새 출발

- 주민 711명 집단민원 시작으로 4개월 만에 극적 타협점 마련

- 정읍시·국민권익위·전북우정청 상생 협력, ‘집단 갈등 조정 우수사례’ 평가

- 이학수 시장 “시민 불편 해소에 한계 없어…늘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정 펼칠 것”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6일
정읍시 옹동우체국이 폐국 위기를 넘기고 6일 출장소로 새롭게 문을 열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시는 이날 이학수 시장과 구본준 전북지방우정청장을 비롯해 김영수 옹동면 이장협의회장 및 마을 이장단, 도・시의원,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우체국 옹동출장소’ 개소식을 열었다. 폐국 위기를 딛고 이뤄낸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18일 옹동우체국 폐국 결정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우체국이 문을 닫으면 고령의 농촌 주민이 금융과 우편 업무에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옹동면 이장협의회는 주민 711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며 크게 반발했다.

갈등을 풀고자 정읍시 시민소통실은 발 빠르게 현장 행정에 나섰다. 관계자가 전북지방우정청을 직접 방문해 농촌 지역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대안으로 대체 공유재산(건물, 토지) 부지를 제안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달 23일 정읍시,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는 집단 고충 민원 조정을 거쳐 극적인 타협점을 찾았다. 기존 우체국 명맥을 이어 주민 불편을 줄이고자 운영 방식을 출장소 형태로 바꿔 존속하기로 최종 합의한 것이다.

갈등을 넘어 상생과 협력으로 이뤄낸 이번 성과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집단 갈등 조정의 우수사례’이자, 지자체의 적극 행정이 주민의 삶을 지켜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옹동우체국 폐국 소식에 주민들이 느끼셨을 불편과 상실감을 잘 알고 있었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이번 결실은 시를 끝까지 믿고 성원해 주신 옹동면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전북지방우정청과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겪는 곳이라면 언제든 먼저 달려가는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천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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