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최대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은 선형강수대의 영향으로 8일 오후부터 9일 오전까지 전북에 8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시간당 30~50㎜,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침수와 산사태, 하천 범람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진안, 무주,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도는 도민안전실장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 311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장상황관리관을 운영하며 각 시·군의 강우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저수지, 배수로 등 도내 재해취약시설 2만4천여 곳에 대한 예찰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침수 우려 지역은 배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주민 대피와 출입 통제도 즉시 실시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안내하고 있다. 도민들에게는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저지대,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주차장이나 반지하 주택은 미리 안전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경지와 배수로도 사전에 점검하고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송효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