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신경전 격화…친정청계 ˝김민석, 신천지 의혹 근거 공개하라˝
최민희·이성윤·한민수 기자회견…"근거 없으면 사과·후보 사퇴해야"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2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민석 후보의 '신천지 개입 의혹' 발언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친정청래계 의원들은 김 후보가 의혹의 근거를 즉각 공개하거나,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민석 후보는 신천지 개입 의혹의 근거를 당장 밝히고, 제시하지 못하면 민주당과 당원들에게 사과한 뒤 즉각 당대표 후보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전당대회 예비경선 연설에서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삼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의 본질"이라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신천지 관련 의혹으로 실제 수사를 받은 사례가 있다"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민주당까지 신천지와 연관된 정당인 것처럼 비치게 하는 것은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8·17 전당대회는 당원 화합의 축제가 돼야 하는데 예비경선 단계부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당원들에게 상처를 주는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청래 후보가 과거 당대표 시절 신천지 관련 특검 추진을 강하게 요구했던 점을 거론하며 "당시 정부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 운영으로 조율된 과정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김 후보의 발언을 반박했다.
이들은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겠다는 말만 반복하지 말고 지금 당장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며 "만약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의혹 부풀리기로 당원을 기만한 데 대해 책임을 지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본선 경쟁에 돌입하면서 당권 주자 간 공방이 정책 경쟁을 넘어 의혹 제기와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번 신천지 의혹을 둘러싼 충돌이 향후 당대표 선거전의 주요 변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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