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피지컬AI 경쟁, 전력·통신이 승부처”…국가 인프라 전략 논의
2일 국회서 K-피지컬AI 포럼…전력망·통신·데이터센터 확충 집중 현대차·한전·정부부처 참여…로봇 파운드리 구축 논의 인프라 분야로 확장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피지컬AI와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전력망과 통신망, 데이터센터 등 기반시설을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논의가 국회에서 이어진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도약과 K-피지컬AI 강국 실현을 위한 포럼’ 2회차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6일 열린 첫 토론회에서 글로벌 로봇 파운드리 구축과 제조 경쟁력을 다룬 데 이어 논의의 범위를 전력·통신·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인프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로봇과 자동차, 각종 기계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술인 만큼 소프트웨어 경쟁력만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어렵다. 대규모 AI 연산과 제조·실증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력 공급과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센터 확보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특히 전북이 피지컬AI를 미래 산업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관련 제조 기반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논의가 향후 지역의 인프라 투자와 어떻게 연결될지도 관심사다.
포럼에서는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초거대 AI 시대 국가 인프라 전략’을 주제로 전력과 통신,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한 소버린 AI 인프라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전명준 KT 엔터프라이즈부문 본부장은 육양국과 해저광케이블 등 국내외 통신 인프라 현황을 토대로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확충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다룬다.
토론에는 산업계와 정부, 학계가 함께 참여한다. 한국전력 김재근 부사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문성협 대외협력담당 실장을 비롯해 서울대 이경한 교수, 법무법인 광장 임승준 변호사가 참여한다. 정부에서도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해 전력망과 통신, 산업정책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결국 관건은 피지컬AI 산업 육성 전략을 실제 전력·통신 투자와 연결하는 것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시설은 막대한 전력과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만큼 관련 기업 유치에 앞서 기반시설 확보 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피지컬AI 경쟁은 결국 전력과 통신 같은 기초 인프라를 누가 먼저 갖추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논의된 내용이 실제 입법과 예산,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서울=김경선 기자 |
김경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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