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시지원 3만명 돌파…수도권 지원자 40% 가까이 늘었다
3507명 모집에 3만641명 몰려 8.74대 1…지원자 전년보다 23.5% 증가 이차전지공학과 24대 1·융합자율전공 44.8대 1…미래산업 분야 강세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4일
전북대학교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자가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수도권 지원자가 전년보다 40% 가까이 늘면서 지역을 넘어선 수험생 유입이 두드러졌다.
전북대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507명 모집에 3만641명이 지원해 8.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자 2만4812명과 비교하면 5829명, 23.5% 늘었다.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206명 증가했지만 지원자 증가 폭이 이를 크게 웃돌면서 경쟁률도 지난해 7.52대 1에서 8.74대 1로 상승했다.
최근 3년간 지원자 흐름도 상승세다. 2025학년도 2만3962명에서 2026학년도 2만4812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만641명까지 뛰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도권 수험생의 움직임이다. 전북지역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0.7% 증가한 반면 수도권 지원자는 39.8% 늘었다. 전북대 수시모집 지원 증가가 지역 수험생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거점국립대 가운데서도 증가 폭이 컸다. 전북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원자 증가율은 23.49%로 부산대 18.95%, 충남대 8.58%, 전남대 5.08%를 웃돌았다. 전북대의 거점국립대 수시 경쟁률 순위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학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의 강세가 뚜렷했다. 이차전지공학과는 24.04대 1로 지난해 7.79대 1에서 크게 상승했다. 융합자율전공학부2는 44.80대 1, 국제이공학부는 12.09대 1을 기록했다.
정부의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둘러싸고 거점국립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북대가 관련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원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대학의 정책적 지원 여부와 별개로 학과와 교육과정, 진로 등을 따지는 수험생들의 선택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졌는지 향후 등록 결과까지 지켜볼 대목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교육 경쟁력, 미래 비전에 수험생들이 응답한 결과”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컬 거점대학으로서 교육·연구 혁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는 오는 11월 20일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 등을 거쳐 12월 18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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