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지사, 국회서 ‘전북 미래예산’ 확보 총력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9일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규모 투자와 피지컬AI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 지사는 29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여야 예결위 간사와 주요 상임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2027년 국가예산에 전북 핵심사업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했거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을 국회 심사 단계에서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전북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로봇·피지컬AI 산업 기반 구축이다. 이 지사는 이광재 예결위원장에게 국산 로봇과 핵심 부품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시생산까지 지원하는 ‘K-로봇 피지컬AI 실증·공유센터’ 구축비 400억 원을 건의했다.
또 로봇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용역비 5억 원과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국비 보조율을 현행 50%에서 70%로 높이는 방안,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 10억 원도 요청했다.
새만금 SOC 확충도 주요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이 지사는 정태호 민주당 예결위 간사에게 새만금항 신항 1-1단계 배후부지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기본조사 용역비 10억 원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대차그룹이 2029년 이전 항만 인프라 구축을 요청한 만큼 적기 조성을 위해서는 재정사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새만금 남북 3축 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과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계비 14억 원 반영 등을 요청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에게는 정부안에 포함된 새만금국제공항 부지조성 공사비 1200억 원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 지사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가 지역 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느냐가 걸린 중요한 시기”라며 “로봇·AI 실증기반과 물류망 등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이 최종 예산에 반영되도록 국회 심사 마지막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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