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권 농업인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본격 운영
중인동에 문 열어… 19종 128대 갖춰 농가 노동력 절감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30일
전주 남부권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 불편을 덜어줄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 완산구 중인동 완산생활체육공원 인근에 조성한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지훈 전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농업인단체장, 지역 농협 조합장,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연 분소는 완산구 모악산자락길 5 일원 3295㎡ 부지에 연면적 656.89㎡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농기계 보관창고와 사무실, 정비실 등을 갖췄으며 트랙터와 퇴비살포기 등 19종 128대의 임대 농업기계를 확보했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외부 건물을 임차해 남부권 농기계 임대 분소를 운영해왔지만 공간이 좁아 농기계 보관과 수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업인들 사이에서도 시설 확대 요구가 이어지면서 지난 2024년부터 분소 신축에 나섰다. 특히 새 분소가 들어선 중인동 일대는 남부권 농업인들의 접근성이 높아 기존보다 농기계 임대와 반납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가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농가의 비용 부담과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서는 조지훈 시장이 첫 번째 농기계 임대를 직접 진행했으며, 농업인들은 향후 구비를 희망하는 농기계와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어 ‘소통 우편함’에 전달했다. 한 농업인은 “농기계 가격이 비싸 구입하는 데 부담이 컸는데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빌려 쓸 수 있게 돼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농기계 종류도 계속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지훈 시장은 “신축 임대사업소를 농기계를 빌려주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과 소통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AI 등 첨단기술이 농업기계에도 확대되는 만큼 미래 농업을 준비하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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