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재난안전·벤처투자 해법 모색
도쿄 산업전서 전북 기업 수출 점검…성장단계별 투자 지원 논의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가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현장 점검과 정책 논의를 잇따라 진행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찾기에 나섰다.
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3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도쿄 위기관리산업전(RISCON TOKYO 2026)’을 찾아 통합한국관에 참가한 전북 재난안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북도와 부산시, 경남도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으며 국내 2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도비 지원을 받은 라지, 골든포우, 이스켐, 엘립, 디프리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차수제품, 화재 대피 마스크, 디지털트윈 기반 사면관리 AI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문화안전소방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이 단순 전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인증과 바이어 사후관리, 통역·체재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도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가운데 국비를 확보하고도 지방비를 마련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를 설명하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는 국비와 지방비 매칭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같은 날 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회는 도의회에서 도내 벤처기업과 펀드 운용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벤처투자 활성화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인라이트벤처스와 대덕벤처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등 펀드 운용사와 위플로, 디앨, 에스더블유케미컬즈 등 도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현재 운용 중인 벤처펀드의 구조와 투자성과, 향후 ‘체감성장 벤처펀드’ 조성계획을 설명했고, 펀드 운용사와 기업들은 투자전략과 성공사례, 창업과 자금조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경제산업건설위원회는 벤처펀드의 외형 확대보다 실제 도내 기업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사업화, 스케일업, 해외시장 진출까지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현재 34개, 1조264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이를 3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수 문화안전소방위원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정부와 기업의 목소리를 도 정책과 예산 심의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구 경제산업건설위원장도 “벤처펀드의 성과는 조성액이 아니라 전북에서 가능성 있는 기업을 얼마나 발굴하고 실제 성장시켰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기업과 투자사가 전북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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