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AI기업 업스테이지에 400억원 투자
전북은행·광주은행·JB우리캐피탈 공동 참여… 지분 약 2% 확보 금융특화 AI 개발·업무 혁신 추진… 지역 AI 산업 협력도 확대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0일
JB금융그룹이 국내 인공지능(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에 400억원을 투자하며 금융업무 전반의 AI 전환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지분투자를 통한 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금융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JB금융그룹은 20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 계열사 3곳이 업스테이지의 시리즈 C-2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총 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지분은 약 2%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14일 양측이 체결한 금융·AI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JB금융그룹 계열사들은 업스테이지의 1차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업스테이지는 추가 투자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의 핵심은 금융 현장에서 활용할 AI 기술의 공동 개발이다. JB금융그룹은 업스테이지와 함께 금융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임직원 교육과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그룹 내부의 AI 활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기업여신 심사와 문서 처리, 준법감시 업무 등 반복적이면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분야에 AI를 우선 적용한다. 업무 처리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존 금융업무의 운영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전북지역과 연계한 AI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JB금융그룹은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과 협력해 지역 AI 산업과 금융 분야를 연결하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역 금융 기반이 AI 기술기업과의 협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JB금융그룹은 올해부터 IT 개발과 기업여신, 컴플라이언스 등 주요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AI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지분투자를 계기로 외부 기술 도입에 머물지 않고 금융업무에 적합한 AI 활용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는 AI 협력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계열사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가 아닌 일하는 방식과 생산성을 구조적으로 혁신하는 수단으로 삼아 금융그룹의 실질적인 AI 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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