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종합경기장 개발 지연… 시민 부담 커지나
최명철 시의원, 컨벤션센터 공정률 2.5%·추가 비용 452억원 우려 1조1천억원대 개발사업 차질 지적… 롯데건설과 재협상 촉구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6일
전주시가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이 공사 지연과 추가 비용 발생 우려로 시의회 도마에 올랐다. 시민들의 오랜 관심을 받아온 종합경기장 개발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전주시의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주시의회 최명철 의원(서신동)은 26일 제4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옛 종합경기장 부지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복합개발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1조1천256억원이며, 이 가운데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만 2천428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핵심시설인 컨벤션센터의 공정률은 약 2.5%에 머물러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특히 2027년 720억원, 2028년 730억원의 시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공사가 지연될 경우 추가 비용이 약 452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 6% 수준의 금융 이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시 재정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공사 지연이 단순히 완공 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세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대규모 전시·회의시설을 건립하더라도 국제회의와 전시행사를 유치할 전문조직과 운영 전략이 마련되지 않으면 시설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옛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이 전주시민의 땅과 기억을 바꾼 현실적 선택이었다면 그 결실은 철저히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롯데건설과의 전략적 2차 재협상과 추가 비용·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국제회의와 대규모 전시행사를 유치할 전담조직을 조속히 구성하고, 구체적인 운영 전략을 마련해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이 시민 부담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강호 기자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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