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전화, 끊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6일
오보람 부안경찰서 경무계 경사
“검찰입니다. 귀하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습니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누구라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은 바로 그 순간의 당황과 공포를 노립니다, 수법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사칭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녀인 척 메시지를 보내거나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접근하기도 합니다. 속은 사람의 상당수는 “나는 절대 당하지 않을 줄 알았다”입니다. 보이스피싱은 어리석음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를 파고드는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예방의 출발점은 몇 가지 원칙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첫째, 수사기관과 금융기관은 전화로 현금 인출이나 계좌이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안전한 계좌로 옮기라는 말은 100% 거짓입니다. 둘째, 문자나 메시지로 온 링크는 누르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앱을 설치하라”거나 “원격 제어를 허용하라”는 요구는 휴대전화를 통째로 넘겨주는 일입니다. 셋째, 가족이 갑자기 돈을 요구하면 반드시 기존 번호로 직접 전화해 확인해야 합니다. 급하다는 말에 휘둘리지 말고, 통화를 끊고 확인하는 몇 분이 큰 피해를 막습니다. 넷째, 의심스러우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주변에 알려야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상대가 쳐 놓은 심리적 덫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이미 송금했다면 지 없이 112나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초기 대응이 빠를수록 피해금을 되찾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금융감독원(1332)에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예방은 개인의 경계심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 수법을 알려드리고, 이웃과 경험을 나누는 작은 실천이 모여 범죄자가 파고들 틈을 줄입니다. 낯선 전화가 불안과 다급함을 앞세워 돈을 요구한다면 기억해 주십시오. 그 전화는 끊은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6년 10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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