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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간첩 기상천외한 망언˝

민주당-조국혁신당, 국민의힘 망언 강력 규탄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24일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전북 간첩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몰상식과 천박함의 극치 보여준 ‘전북 간첩’ 망언 규탄한다.”

전북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녹색정의당 소속 의원들이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발생한 ‘전북 간첩’ 발언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3개 정당 도의원들은 “전북을 간첩으로 매도하는 기상천외한 망언이 나왔다"며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놀라움과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50년 차별과 소외로 얼룩져 있는 비극의 전북 현대사의 올가미가 도민들을 옥죄고 있고 정부와 정치권이 배제와 차별, 누락, 무관심, 방치 등과 같은 온갖 부정적 딱지를 붙여왔다"며 "그런데 이제는 그것도 양에 차지 않는 것인지, 전북에 간첩 딱지를 붙이기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진보·정의당 의원들은 “이번 정치적 망언 역시, 평소 전북을 서슴없이 비하해도 된다는 천박한 사고와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을 타자화해서 고립시키려는 집단적이고 정치적인 기획이 하나의 당연한 규범처럼 자리하고 있었다”라며 “이것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참을 수 없는 배설로 내뱉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난이 민주당 대변인 등 의원들은 “국힘 지도부는 이번 망언이 전당대회를 진행하는 사회자 입에서 튀어나온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자의 우발적 실수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소속 39명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강력하게 촉구하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을 간첩으로 매도한 정치적 망발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북특별자치도민 앞에서 머리 숙여 속죄하는 마음으로 하루 빨리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오욕으로 점철된 전북 비하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북자치도의회는 도민들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에 서려 있는 저항과 혁명의 DNA로 거도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도 국힘을 향한 공세에 동참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시대착오적인 간첩 타령과 전북 무시 발언이 나왔다"며 "전당대회라는 공식적인 장소에서 '간첩'이라는 낡은 단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독재정권은 민주화운동을 간첩 활동으로 몰아 탄압했고, 민주화 이후에도 자칭 보수 세력은 간첩이라는 단어를 동원하여 상대를 적대시하고 갈라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전당대회 슬로건으로 내건 ‘NEXT 보수의 진보’가 여전히 간첩이라는 과거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다. 간첩은 아스팔트 극우나 입에 담지 NEXT 하겠다는 보수가 사용할 용어가 아니다"며 "이는 전북을 투명인간으로 취급하는 발언이고, 도민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발언이다. 국민을 분열시키고, 전북을 무시하는 발언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한동훈 대표는 먼저 도민 앞에 즉시 사과하고, NEXT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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