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촌지역 `삶의 질 향상` 본격화…국비 등 총 83억 확보

전북 임실군이 농촌지역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3개 신규 사업이 선정, 국비 5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3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은 농어촌 주민의 기초 생활기반을 확충하거나 경관을 개선하는 등 지역개발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신평면과 지사면이 기초 생활거점 육성사업에 대상 지구로 선정돼 각 40억원씩 총 80억원을 확보했으며, 군에서는 역량 강화사업 비용으로 3억원이 투입된다.

앞선 지난해에는 관촌면과 성수면이 기초 생활거점 대상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신평면과 지사면이 추가로 선정됨에 따라 2023년까지 소재지의 가로경관 정비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동체 기능을 활성화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선정된 기초 생활거점 육성사업은 면 소재지의 중심 기능을 활성화해 배후 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 공급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 생활 기능을 강화해 주민들에게 더욱더 나은 서비스 공급체계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평면은 거점 기능 강화 및 지역 활력을 위해 예원예술대학교와 연계한 문화 및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중심가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신평면 지역주민의 소통(휴식) 공간 등을 조성한다.

지사면의 경우 소재지를 중심으로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계층별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작은 목욕탕과 주차장, 가로경관을 정비하는 등 낙후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군 역량 강화사업 3억원은 지역인적자원 및 마을만들기 프로그램 신규 개발과 기존 우수사례를 육성하는 데 투입된다.

마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기초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농식품부의 농촌지역 발전사업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살기 좋은 농촌지역을 만들어가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공모사업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09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