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시민중심 추경예산 편성
2024년 본예산 대비 463억 원 증가한 1조 381억 원 편성
박용우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1일
남원시는 새해 첫 출발 시민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1조 381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남원시의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의 총규모는 1조 381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9,918억 원보다 463억 원(4.7%) 늘어난 규모이다. 일반회계는 9,743억 원으로 374억 원(4.0%)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638억 원으로 89억 원(16.3%)이 늘었다. 시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삭감되는 등 올해도 이어지는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을 적극 편성하고자 260억 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산업 분야에 본예산 대비 182억 원(44%)이 증액된 597억 원을 편성해 시의 산업 구조를 탄탄히 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천연물 기반 첨단소재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공급하기 위한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융합센터 구축비 10억 원을 편성했다. 화장품 산업 전북 남부권역 산업지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 80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남원의 전통산업인 목공예를 활성화 시키고자 ▲옻칠 목공예 전시관 건립 9억 원, 남원의 신성장 먹거리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드론레저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17억 원 등을 편성했다. 달빛철도 노선 확정에 따른 남원 환승역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발전방안 연구용역 2.5억 원과 그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 용역비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둘째 안전·재난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160억 원(17%)이 증액된 1,133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타 병행사업중 발생되는 이중 굴착 등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비를 선제적으로 적극 투자하고자 ▲하수관로 정비사업 82억 원을 편성했고, 제방 붕괴 및 인접 부지 침수 예방을 위한 ▲소하천 정비사업 27억 원을 편성했다. 셋째 교육·지역개발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123억 원(20%)이 증액된 743억 원을 편성했다. 낙후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 교육·창업·문화거점 공간 조성에 필요한 ▲대학협력 지원사업 등 32억 원을 편성했고, 도시환경과 시민의 정주여건을 해치는 노후·방치된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매입사업 22억 원을 편성했다. 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사업(구 미도탕, 동문밖마을 특화재생) 13억 원 등을 편성했다. 넷째 관광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88억 원(13%)이 증액된 776억 원을 편성했다. 남원 도심권 관광 동선을 함파우 아트밸리와 공설 시장으로 연계·확장하기 위해 ▲함파우 아트리프트 및 브릿지 조성 실시설계용역 25억 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증축 설계용역비 7억 원, ▲경외상가 환경 개선사업 22억 원을 편성했다. 다섯째 농림 분야에는 본예산 대비 57억 원(3%)이 증액된 2,088억 원을 편성했다. 농촌인력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 3억 원, ▲공공형 계절 근로자 지원 1억 원, 농민들의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농로 확포장과 용배수로 현대화 사업에 15억 원을 편성했다. 그 밖에도 시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공동주택 지원사업 1억 원,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개선하고자 ▲소상공인 환경개선사업 2억 원과 ▲금융특례 지원 및 이차보전금 3억 원, ▲남원사랑상품권 1,100억 원 발행에 따른 10% 할인을 지속하기 위해 32억 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시민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리모델링사업 31억 원, ▲파크골프장 주변 시설물 정비사업 2억 원, ▲맨발걷기 조성 5억 원을 편성했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제1회 추경예산안은 지방교부세 등이 60억 원 감액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산업·안전·농업·관광 분야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은 3월 5일부터 개최되는 제263회 남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와 의결을 거쳐 3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박용우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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