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전북의 영웅, ‘무민공 황진장군’ 재조명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 26일 학술 심포지엄 개최 이순신에 비견되는 임진왜란 불세출의 영웅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25일
임진왜란 당시 웅치·이치 등 전투에서 왜적 격퇴에 큰 공을 세운 ‘무민공 황진장군’의 업적과 위상을 기리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이하 센터)는 26일 오후 2시 전북특별자치도 의원총회의실에서 ‘임진왜란 재조명-무민공 황진장군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황진장군의 본관은 장수로, 황희의 5세손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웅치·이치 등 여러 전투에서 왜적을 격퇴시키며 호남을 보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후 1593년 6월 진주성 전투에서 9일간 성을 사수하다가 전사했다. 선조는 무민공의 시호를 내려 그를 애도하였으며, 이순신 장군은 최후를 전달받은 당시 ‘황진이 죽었으니, 나랏일이 어긋나게 됐다’고 할 정도로 무용을 떨친 인물이다. 학술심포지엄은 이순신 장군에 버금가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덜 알려진 황진장군 대한 재조명을 통하여 그 업적과 위상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심포지엄의 첫 발제는 하태규 전북대 교수의 ‘임진왜란 호남 방어선과 웅치 그리고 이치, 황진장군’이, 두 번째 발제로는 이상훈 해군교육사령부 교수의 ‘진주성 전투에서의 황진 장군의 역할과 의미’가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하우봉 전북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만호 전남연구원 연구위원과 장순순 전주대 교수. 발표자들과 더불어 토론을 진행한다.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은 “전하는 말에 의하면 ‘바다에는 이순신장군, 육지에는 황진장군’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전북 지역에서 호국을 위해 활동했던 황진장군과 관련된 심포지엄이 전북학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황진장군뿐만 아니라 전북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호국 위인들을 지속적으로 조망하고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광현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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