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4곳 선정
장기성장형·책임투자형 각각 2곳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31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의 장기적인 수익률 향상과 기금 운용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새로운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장기성장형 2개사와 책임투자형 2개사로 나뉘어 이루어졌으며, 각각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9월부터 제안서 접수 및 심사 과정을 거쳤으며, 전문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심층적인 구술 심사를 통해 각 유형에 가장 적합한 운용사를 선정했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국민연금의 중장기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성장형으로 선정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책임투자형으로 선정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한 투자로, 국민연금이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상황과 국내외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시장 상황에 따른 적절한 투자 타이밍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국민연금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기금운용본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중장기 초과수익 창출을 목표로, 선정된 외부 운용사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이번 선정으로 다양한 운용 전략을 확보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책임투자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4년 10월 3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