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3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최근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전북 경제에 미칠 경제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외부 전문가인 호서대학교 조상섭 교수와 원광보건대학교 김강훈 교수가 참여해 진행됐으며, 특화단지 지정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연구는 이차전지 산업을 하위 부문별로 나누어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연구진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지정이 전북경제에 미칠 영향을 부문별로 분석하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들의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검토했다.
연구에 따르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약 10.2조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생산 유발효과가 약 12.7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9조원, 그리고 4만 3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차전지 세부 부문별 기술계수와 우회생산 효과를 고려하여 전통적인 분석 방식보다 더 큰 유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전통적 집계방식으로는 생산 유발효과가 11.1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3.3조원, 취업 유발효과가 3.6만 명에 그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분석을 통해 경제효과가 증대됨을 확인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해 새만금 입주 이차전지 기업의 매출은 다른 업종 입주 기업 대비 9.6~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증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결과로, 새만금 특화단지 지정이 입주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또한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한 정책적 시사점도 제시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 등 추진 주체들이 밀접히 협력하고, 이차전지 산업 내 각 부문별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 정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입주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수용능력을 고려한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4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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