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한다···1540명
8월14일까지 65교 대상 학생선수 철저리 보호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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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29일 도교육청은 최근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사건 발생으로 학생선수 보호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운동부 학생선수, 선수 등록 후 활동하는 개인 학생선수 등 총 3160명 중 축구, 농구, 야구, 태권도, 수영 5개 종목의 체육 중·고등학교 학생선수를 포함해 총 65교 1540여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는 8월14일까지 이어진다. 단순 실태 파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폭력피해의 실체를 확인하고, 엄정한 후속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방문 설문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학년별 독립된 공간에서 선배 학생선수의 감시와 압력 등 영향력이 통제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토록 했다.
실태조사를 한다는 사실이 학교운동부 담당교사·학교운동부지도자·학생선수 등에게 미리 전해지지 않도록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학교운동부 관련자는 조사과정에서 배제한다.
조사 결과 폭력피해가 적발되면 경미한 사안은 학교폭력전담기구 및 학교체육소위원회 심의, 폭력 정도가 심한 사안이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교육부·교육청 합동 특별조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피해 학생선수 보호조치, 가해 학생선수에 대한 조치, 가해 학교운동부지도자 처벌 등 맞춤형 조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학부모, 친인척, 체육교사, 학교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신고기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폭력피해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운동부 현장점검 시 학생선수 면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것”이라면서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행사되는 폭력적 운동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염형섭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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