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와 관광 플랫폼 만들겠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이 운영 3기를 맞아 지난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비전과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기전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줄어 들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가 주어진 것 같다. 중압감도 들지만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의 세상을 바라보며 통찰력을 가지고 본질을 분석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단의 이 대표는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대해 ▲ 문화예술단체 및 협회, 정책자문위원회 등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 재단 내부의 TF 운영으로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현안을 도출, 수시로 논의의 자리 마련 ▲ 대내·외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새로운 비전전략을 수립 등을 제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새로운 비전전략을 제시하며,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재단이 되겠다”며, “Best가 아닌 ”Only One“을 추구하는 특화된 전라북도 문화와 관광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전전략으로 ▲ ‘창의’, ‘포용’, ‘협력’ 핵심가치를 재단운영의 발판으로 삼아 ▲ 4대 목표, 4대 전략, 12개 과제를 설계 ▲ 문화예술분야는 안전망구축과 현실적 지원, 지역격차 완화와 도민 참여에 중점을 둔 문화향유 확대, 관광분야는 기능 강화와 전북모델 구축, 책임경영과 열린경영으로 사회가치 실현 등을 꼽았다.

이어 4대 추진 목표는 ▲ 지속가능한 창작플랫폼 실현, ▲ 지역 간 격차완화 및 도민의 향유권 확대, ▲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지역활성화 도모, ▲ 투명성, 공정성 기반 책임경영 실현으로 설정했다.

뿐만 아니라 운영 3기에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비전에 맞게 추진할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 창작활동 지원시스템 개선을 통한 지원체계 다변화 ▲ 융복합 관광콘텐츠 체계화 및 기능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 ▲ 지원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심사제도 개선과 사후관리 등을 진행할 것을 밝혔다.

또한 '문화'와 '관광'의 분리에 대해서도 "그동안 분리돼 미진한 부분이 있었으나 두 축을 균형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관광기능을 확대해 융ㆍ복합 관광콘텐츠를 체계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관광의 본질은 문화적 요소에 있다.”며, “전라북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북다움의 관광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지원사업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제도 개선과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재단이 운영 3기를 맞아 새로운 비전과 함께 전환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재단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며, 새로운 문화와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재단은 2020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한편 앞으로 재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7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