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예술인들과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맞손
한국전통문화전당-프랑스 예술창작협회 MOU 체결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31일
프랑스 예술인들이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 활동에 나서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 퐁드리 뽈 드 크레아시옹 아티스틱, 예술창작협회(La Fonderie Pole de Creation Artistique, 이하 퐁드리 예술장착협회)’와 지난 30일 전당 원장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전통문화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퐁드리 예술창작협회는 2006년에 문을 닫은 폐 알루미늄 주물공장에 설립되어 예술가와 공예가들이 자신의 예술적 분야를 탐색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현재 50명의 예술가로 구성되어 회화, 조각, 판화, 사진, 공예, 켈리그라피(서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협회 소속의 문민순(Min Soon Moon) 재불작가와 안냐 꼬르네룹 방(Anja kornerup-Bang) 작가가 참여했으며, 두 작가는 지난 10월부터 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의 한지복합문화공간에서 전주한지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완성한 작품은 올해 12월 성과 발표를 통해 전시되며, 이후 전당에 1개 작품을 기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술품을 보존하는데 있어 기능적으로 우수한 한지를 활용한 작품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내년도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의 일환으로 ‘국제한지기획전’을 추진해 전통한지를 활용한 작품 전시 운영에 의견을 모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도영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적으로 재질의 안정성과 보존성을 인정받은 한지의 위상을 제고함에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다”며 “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예술창작 활동을 펼치는 퐁드리 예술창작협회와 함께 전주한지를 국외에 알리고 확산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송효철 기자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4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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