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 경신
전년 대비 234편 증가한 1,835편 출품... 국내 영화계 침체 속 고무적 성과 한국경쟁 165편, 한국단편경쟁 1,510편, 지역공모 46편, 비경쟁부문(장편) 114편 출품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09일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총 1,835편이 출품돼 전년보다 234편이 증가했다. 코로나19와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영화 산업에 고무적인 소식이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영화 부문 출품을 진행했다. 출품 부문은 ▲감독의 첫 또는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쟁' ▲다양한 장르의 단편을 대상으로 한 '한국단편경쟁' ▲전북 지역 관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지역공모' ▲장르 구분 없는 장편 '비경쟁부문'으로 나뉘었다.
이번 공모에서 한국경쟁에는 165편이 출품돼 전년도보다 31편이 늘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70.9%로 가장 많았고, 다큐멘터리(20.0%), 실험영화(5.5%), 기타 장르가 뒤를 이었다. 한국단편경쟁에는 전년 대비 178편 증가한 1,510편이 접수됐으며, 극영화가 80.5%로 압도적이었다. 비경쟁부문(장편)은 작년보다 26편 늘어난 114편이 출품됐다.
영화제 측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작품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출품작들이 관객과 평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한국영화 1,835편과 국제경쟁 섹션 662편 등 총 2,497편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9편이 증가한 수치로, 전체 출품 기록 역시 경신됐다.
한국영화 최종 본선 진출작은 오는 3월 발표되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025년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
송효철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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