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목대 및 한옥마을 일원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주최하고 (사)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전통놀이문화 도보격구 재현"행사가 진행됐다.
궁중보격구란 지상에서 도보로 행하는 공치기 놀이인 도보격구와 궁중보격구가 있는데 원래의 궁중보격구는 주로 궁중에서 행하던 것으로 궁중의 넓은 마당 곳곳에 와아(窩兒)을를 파놓고 걸어다니면서 공을 쳐서 구멍에 들여보내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는 "전통놀이문화 도보격구 재현"을 위한'길놀이'를 시작으로 경기전에서 출발 풍물단공연(한우리풍물단), 깃발과 무예단, 도보격구단 등의 행렬이 태조로를 누비며 관광객들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목대에서 진행했다.
1부 무과 시취의 사류 격구, 궁중보격구 시구, 무인 격구와 2부 재현행사로 도보격구 (우아중, 전라중), 궁중 보격구 (호성중,전라중, 전주남초등학교 학부모)등 260여명 참여해 재현행사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열띤 경기를 펼쳤다.
국왕역의 양용모(제10대 도의장) 및 전통놀이전문강사와 조선군례회, 한우리풍물단이 함께 했고 시민,관광객을 위한 투호대회, 궁중보격구 채험이벤트 행사는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 참여자들은 "특별한 체험을 해서 기쁘고, 장소가 협소해 도보격구의 진수를 못 느낀 점이 아쉽다"며, 계속해서 이런 놀이가 확산되어 모든 사람이 놀이를 즐기며 건강하고 건전한 삶을 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문화콘텐츠연구소 연 김소영대표는 "향후에도 사라져간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복원 및 재현하는 노력을 더 많이 하는 사명감의 전통문화콘텐츠연구소 연이 되겠다"며, "잊혀진 전통놀이문화 도보격구를 재현 및 체험함으로써 학생 및 시민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전통놀이문화를 보급하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는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