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문학관 ‘책이있는풍경’, 수년째 가을 인문학콘서트 열어 화제
-‘책풍경’ 박영진 촌장, 수만권의 책으로 문학관 꾸미고 책과 함께하는 쉼터 제공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1일
고창군의 한 개인 문학관이 수년째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연과 예술공연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안에 있는 ‘책이있는풍경’에서 북콘서트가 열렸다.
‘책이있는풍경’은 원래 사업가이자 문학평론가인 박영진씨의 개인 서재이자 쉼터로 만들어졌다. 수만권의 책으로 한국문학관과 어린이도서관이 꾸며졌고, 이후 황토방, 시인의 방, 작가의 방, 철학이 있는 방, 북카페 등이 들어서며 ‘책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와서 책을 읽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개관 이듬해인 2013년부터 가을이 되면 북콘서트도 열고 있다.
‘책이있는풍경’의 매력에 빠진 작가와 가수, 성악가, 연주자 등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이 다녀갔으며, 박영진 촌장은 어머니와 함께 매년 손님들의 식사를 손수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 올해도 통기타 가수 송민수와 강촌사람들의 공연, 육근상 시인의 시 낭송, 류지남 시인과 김홍정 소설가와의 만남, 성악, 클래식 연주, 문학평론가의 인문학 강연 등이 알차게 진행됐다. ‘책있는풍경’ 박영진 촌장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누구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염형섭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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